여백
HOME 전국 부산·경남
'진해군항제' 24일 개막…숨은 벚꽃 명소는진해 벚꽃, 26~27일쯤 만개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3.25 16:54
  • 댓글 0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민고개 드림로드(임도) 벚꽃길.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4일 개막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36만 그루 아름드리 벚나무가 솜사탕 같은 꽃망울을 펑펑 터뜨려 온통 연분홍 세상으로 물들었다. 창원시는 오는 4월 3일까지 열리는 군항제 기간 인파를 피해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를 추천했다. 진해 벚꽃은 26~27일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푸른 진해만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해 해안도로 벚꽃길’이 있다. 차를 타고 속천항에서 출발해 진해루, 소죽도공원, 행암철길마을, 수치마을, 진해해양공원을 지나 흰돌메공원과 황포돛대 노래비가 있는 영길만까지 총 20㎞ 구간이다.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리다가 바다 조망이 눈에 덜 띈다 싶을 때 그새 벚꽃 터널이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다. 행암에서 삼포로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줄줄이 피어오른 벚꽃 군락이 특히 장관이다. 흰돌메공원에서 영길포구까지 약 3㎞ 구간 해안길은 만개한 벚꽃으로 둘러싸여 꽃비 내린 물 위를 떠다니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행암철길마을, 흰돌메공원 등은 비교적 덜 붐비면서도 ‘인생 사진’ 남기기 충분하다.

창원과 진해를 잇는 장복터널에서부터 장복산조각공원 표지판을 거쳐 마진터널에 이르는 1.5㎞의 산중도로 역시 아름드리 벚나무가 늘어서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길이다. 인근에 주차하고 진해드림로드를 오르다 보면 하늘마루라는 정자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벚꽃으로 덮인 시가지 전경과 진해만의 조화가 탄성을 자아낸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는 진해구 장천동 ‘벚꽃 공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벚나무 사이로 산책로와 쉴 곳이 조성된 공원이다. 진해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왕벚나무가 아닌, 가지가 주렁주렁 늘어진 능수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공원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 풍경도 장관이다. 동백나무길이 조성돼 있다. 안민고개 드림로드(임도) 벚꽃길과 여좌천 인근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도 가볼만 하다.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 진해구 일대에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진해구로 진입할 수 있는 3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무료 셔틀버스를 7~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임시주차장은 창원 성산구에서 진입하는 안민터널 방면의 경우 공단로(3500면), 마산 쪽에서 장복터널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두산볼보로(3000면), 진해 용원에서 오는 차량은 장천제2부두(1000면)에 주차를 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진해군항제의 꽃인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는 29일 오후 7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열린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해군항제#벚꽃#창원

박현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