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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앱' 28일 서비스 개시
  • 전홍선 기자
  • 승인 2022.03.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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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앱' 28일 서비스 개시. [사진제공=전주시]

(전주=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전북 전주지역에서도 공공 배달앱 서비스가 도입된다. 가입비와 중개수수료, 광고료가 없고 지역화폐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시 일정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을 부여해 그동안 민간 배달앱을 이용한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

전주시는 27일 민간 배달앱을 이용 중인 지역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배달앱 ‘전주맛배달’을 도입해 2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은 군산시가 2020년 3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배달앱을 자체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 ‘배달의 명수’와 남원시가 앱 회사와 함께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월매요’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난다. 익산시도 조만간 공공 배달앱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주맛배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비와 중개수수료, 광고료 등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배달앱을 ‘공공·민간 협력형’으로 구축했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직접 개발 방식 대신 민간 배달앱 사업자(코리아센터)를 선정해 앱 구축부터 가맹점 모집, 시스템 관리, 고객만족센터 운영 등을 맡기고 홍보마케팅과 서비스 총괄 관리는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진흥원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또 결제 수단에 지역화폐인 ‘전주사랑 상품권’의 온라인 결제 기능을 구현해 모바일에서 이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페이백으로 제공해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전주시는 향후 지역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탑재하고 ‘전주푸드’와 ‘공예품전시관’ 등 온라인몰을 연계하는 메뉴도 추가한다. 오토바이 배달원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넥워머(목도리)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 배달앱 브랜드명을 ‘전주맛배달’로 선정하고 가맹점 2000여 곳을 모집했다. 가맹점은 올해 말까지 40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전주지역 배달 업소 8000여 곳의 절반에 해당한다.

전주시는 배달앱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전주맛배달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해 향후 1개월 간 추첨을 통해 테블릿 PC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첫 가입 시 5000원 상당의 쿠폰을, 매달 이용자 1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배달료 할인(50%) 쿠폰을 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 공공 배달앱은 지역에 깊숙이 자리한 대형 민간 배달앱 플랫폼사의 독과점을 견제하고 높은 중개 수수료를 떠안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소상공인과 사용자, 플랫폼 노동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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